3화- 황제의 거짓말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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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에피소드 3화: 황제의 거짓말> ----------------------------------------------------------------- 기차역에서 나오고선 해서의 친구가 물었다.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해?” 물음표? 지금 난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응? 내가 어떻게 알아?” 그러더니 해서의 친구가 코웃음을 치며 어이 없다는 듯이 말했다. “당연히 너가 알아야 하지! 벤자민이 여기서 재워준다고 해서 온거잖아!” 대충 파악을 했다. 벤자민이라는 남자가 있는데 해서가 그와 친분이 있는 사이인가 보다. 지금 대답하지 않으면 해서의 삶은 망하는 것이다… 분위기가 싸해질 때 쯤 기적적으로 어떤 남자가 날, 아니 해서를 불렀다. “해서! 에마일!!” “뭐야, 저기 벤자민 있네!” 에마일이 날 내가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며 말했다. 나보고 어쩌라고, 지금 원수의 백성인 몸으로 살고 있는데! :(!!! 벤자민은 나를 보자마자 나를 안았다. 나는 너무나도 당황해서 그를 밀쳐냈다. “뭐하는 거냐?” 왕족의 본능은 평생 가나 보다. “해서, 너야말로 뭐하는 거야!” 에마일은 벤자민에게 못마땅한 표정을 보이면서 팔짱을 꼈다. “왜 이렇게 예뻐보이니? 키도 큰 것 같다!” 벤자민이 말을 돌렸다. “이제 내 별장으로 가자!” 벤자민은 오라는 손짓을 우리에게 하면서 짐을 들어주었다. 별장에 도착했다. 분위기는 싸했다. 길목에는 아무도 없었다. 난 대충 답을 예상하고 물었다. “벤자민, 이 거리는 왜 이렇게 썰렁해?” 그가 팔을 뻗어 전등을 키며 답했다. “이 거리뿐만 아니야, 전체 브구데 제국에 그런걸. 소문으로 듣기로는 황후인 재클린이 쓰러져서 그런 것 같던걸?” 난 잠시 두가지 혼돈이 왔다. “잠시만, 재클린이 황후라고? 그리고 원래의 황후는 사라졌잖아! 그것 때문에 싸한 것 아니야? 황제가 슬픔에 잠겨서? 벤자민이 한쪽 눈썹을 치켜들며 나에게 말했다. “뭐? 원래의 황후가 사라졌다고? 그런 소문은 못들어봤는데. 어쩐지, 왜 재클린이 황후가 되었는지 수상하더라.” 난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황제, 내가 사라져도 신경 안 쓰는 거야? “사라졌어도 황제는 신경 안 쓸거야, 요즘은 재클린에 푹 빠져있던걸. 그리고 원래의 황후는 매우 사치스럽다던데? 재클린이 오긴 전엔 검소하다 들었지만” 이제는 속이 부글부글 끓는게 아니라 분노에 이글거렸다. 황제는 모르고 있었다. 황제는 거짓을 말하고 있었다. 재클린에게 준 보석과 장신구와 의상 비용을 나에게 뒤집어 씌었다. 나에게 검소하다고 칭찬한 것도 거짓이였다, 난 황제의 말만 믿고 따른 멍청한 구미호였을 뿐이다. 나의 불타오르는 눈빛과 어디선가 들려오는 악당의 주제곡을 알아채고 에마일은 나를 끌어안고 방으로 들어가며 “잘 자 벤자민!” 이라고 말했다. 방에 들어가자 에마일은 잔소리를 퍼붇기 시작했다. “지금 뭐하는 거야? 너의 약혼자 벤자민에게 부끄러운 꼴을 보이고 있어!” 그다음은 귀에 들리지 않았다. 난 악당의 주제곡같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 소리는 뭐야?” 내가 물었다. “뭐? 지금 이 상황에서 소리가 귀에 들려?” 에마일은 투덜거리면서도 나에게 알려주었다. “병사들이 돌아다니는 거야! 모든 사람이 집에 들어갔는지!” “뭐?” “황후가 깨끗한 풍경을 좋아한다자나! 황제가 시키는 거지.” 에마일은 내가 울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나는 기어이 울음을 터뜨렸다. 아무것도 모르던 구미호는 패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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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ed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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